김민재 "대장 느낌 한석규 선배님, 닮고 싶어요"[★FULL인터뷰]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마훈 역 김민재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1.15 07:30 / 조회 : 2477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김민재/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극도 가능한 배우임을 알린 김민재(23).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층 높였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블러썸스토리)에 마훈 역으로 출연했다. 마훈은 왕의 여자를 사랑한 중매쟁이로 조선 최고, 최초의 남자 매파당 꽃파당을 이끌었다. 개똥(공승연 분), 이수(서지훈 분) 등과 삼각 관계를 이루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꽃파당'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김민재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image
배우 김민재/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꽃파당'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종영한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종영 느낌보다는 '끝났나?'라는 느낌이 강하다.

-사극 첫 주연을 맡은 기분은 어땠는가.

▶여러가지를 많이 배운 것 같다.

-어떤 것을 배웠는가.

▶마훈이란 인물은 '꽃파당'에 나오는 인물 대부분과 소통이 있었다. 캐릭터들과 앙상블이 있었다.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보니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나누는 과정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주인공으로 돋보이고 싶은 의식은 없었는가.

▶그런 점보다는 '꽃파당'에 매파들의 이야기, 이수와 왕, 개똥이와 붙었을 때 이야기를 잘 표현해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톤 조절이다. 마훈이란 인물이 예민하고, 차갑다. 일을 할 때는 진중하게 하는 그런 캐릭터여서 어떤 면에서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현장에서는 가볍게 했었는데, 본방송을 보니까 조금 더 가볍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작품은) 후회는 하지 않고, 아쉬움은 있다.

-극중 중매쟁이 역할이었는데, 평소에 주변 사람들의 중매쟁이가 되기도 하는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사람을 많이 안 만난다. 어쩌면 있긴 있을 텐데, 잘 모르겠다.

-반대로 중매(소개)를 받아 본 경험은 있는가.

▶제가 사람을 소개 받아서 친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일을 같이 하거나, 학교 다닐 때 외에는 없다.

-극중 로맨스에 대해서는 만족하는가.

▶그게 항상 어려운 것 같다. 멜로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이번에는 재미있게 잘 찍은 것 같다. 어떤 작품을 찍을 때 만족한다는 느낌을 가진 적은 거의 없다. 재미있게 한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한 것 같다.

-'꽃파당'에서 오열 신도 있었는데, 감정신이다보니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오열 연기는 어땠는가.

▶오열할 때 힘들었다. 한 번 크게 우는 게 되게 힘들었다. 오열하고 개똥이를 보내거나, 아버지를 보낼 때 중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며칠 동안 이 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했다. 쏟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었다.

image
배우 김민재/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꽃파당'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이하 '낭만닥터2')로 시청자들과 재회를 앞뒀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합류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

▶시즌1 때 제가 느꼈던 '낭만닥터'에 대한 감정들이 좋았다. 많은 것을 배웠다. 스태프, 배우들과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낭만닥터2'에서 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박은탁 역을 맡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가.

▶시즌1이 3년 전이었으니까, 이번엔 외모적인 부분도 많이 변했다. 또 그 때는 몰랐던 것도 많이 배운 상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니까 사뭇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해서 힘을 실을 수 있을까' '내 에너지를 어떻게 실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다. 시즌1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힘을 잘 실어보고 싶다.

-가수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상태다. 혹시 배우로 닮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한석규 선배님이다. 연기도 멋있고, (현장에서는) 대장의 느낌이다. 인자함과 배려, 유머러스함이 있다. 그게 되게 멋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여진구 닮은꼴' '동명이인 김민재' 등 자신과 연관된 몇몇 단어들이 있는데, 김민재가 가지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

▶초반에 생각했던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나만 쓸 수 있는 수식어가 아니었다. 그래서 다 할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을 것 같다.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다 할 수 있는 배우,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