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치 찾는다" 롯데, 타격-배터리 코치 윤곽 [★현장]

김해=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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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허문회 롯데 감독./사진=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의 코칭스태프 윤곽이 잡히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14일 마무리캠프가 차려진 김해 롯데 2군 구장인 상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공석인 1군 타격 코치와 배터리 코치 선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외국인 코치로 구할 예정이다.


일단 허문회호의 수석코치, 투수 코치와 불펜코치는 정해졌다. 박종호 상무 수비 코치가 수석 코치 임무를 맏는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각각 활약했던 조웅천, 노병오 코치가 합류했다. 1989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데뷔한 조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SK 와이번스에서 2009년 은퇴했다. 이후 SK 투수 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활약했다.

노병오 코치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를 거친 후 올해 고양 히어로즈 2군 투수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제 남은 퍼즐인 타격 코치와 배터치 코치 찾기에 돌입한다.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것으로 계획은 정해졌다. 데이터 활용에 익숙하면서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품에 안는다면 롯데의 데이터 야구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존의 틀을 벗어던지기 위함이다. 허문회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들을 코치 기준의 틀에 넣으려고 한다. 일명 주입식 교육이다. 이런 코칭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 개개인 성향이 다 다른데, 똑같은 틀에 맞추려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우리 팀 방향성에 맞는 코치를 구하려고 한다. 기존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격 코치는 이미 한 번 접촉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허 감독은 "당초 원했던 코치와는 계약 성립이 되지 않았다. 다른 코치를 찾아야 한다. 접촉 중이다.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하다. 급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약점으로 꼽히는 포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배터리 코치의 역할도 중요하다. 허 감독은 "수비 실책과 볼넷을 줄일 수 방법을 아는 코치를 구할 것이다. 결국은 멘탈이다. 멘탈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지도를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배터리 코치 역시 주입식 지도 방식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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