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효진 28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격파!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13 21:18 / 조회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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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13일 수원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현대건설이 풀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격파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17, 15-25, 23-25, 25-19, 15-12)로 물리쳤다.

1세트를 가져온 뒤 2, 3세트를 내리 빼앗겼지만 4, 5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이 2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황민경 15점, 고예림 11점, 이다현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이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 이주아의 첫 번째 서브가 네트에 걸려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다현의 서브를 이재영이 정확하게 리시브하지 못해 바로 넘어온 공을 양효진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2-0에서는 양효진이 루시아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건설은 이 리드를 시종일관 지켜냈다. 16-13에서 이재영이 공격 범실을 저질러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17-13에서는 고예림이 퀵오픈을 성공시킨 뒤 이주아의 이동 공격을 블로킹해 19-13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수습하고 2세트에 반격했다. 이재영, 루시아 쌍포가 2세트에만 각각 8점을 몰아쳤다. 7-4에서 현대건설을 4점에 묶어놓고 13-4까지 달아났다. 23-15에서 루시아가 백어택으로 쐐기를 박았다. 24-15에서는 황연주의 백어택을 이재영이 디그로 받았다. 조송화의 토스를 김미연이 깔끔하게 세트포인트로 연결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이 4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현대건설이 기어이 균형을 맞춰 승부는 5세트로 흘러갔다.

5세트는 1점 차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흥국생명이 도망가면 현대건설이 따라갔다. 6-6에서 루시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루시아는 고예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7-6에서는 6차례 랠리 끝에 직접 오픈 공격을 성공 시켰다. 흥국생명이 8-6으로 앞서 갔다. 8-6에서는 랠리가 9번이나 왔다 갔다 한 가운데 김미연이 정지윤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흥국생명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려는 찰나 현대건설이 저력을 발휘했다. 고예림,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8-9까지 추격했다. 이다현이 루시아의 공격을 가로막고 고예림이 서브 에이스를 꽂았다. 10-9로 현대건설이 역전했다. 14-12에서는 양효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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