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는 알아도 류현진은 잘 몰라" MIN 매체, 영입대상 황당한 소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13 19:32 / 조회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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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사람들이 범가너는 알아도 류현진은 잘 모를 수 있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FA 영입 대상을 열거하며 류현진(32)에 대해 다소 황당한 평가를 내놨다.

미네소타 지역 소식을 다루는 '브링미더뉴스'는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FA 시장 2티어 선발투수 2명을 영입할 것"이라며 "2티어는 제이크 오도리지,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이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들의 장단점을 차례대로 분석했다. 헌데 가장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류현진은 범가너와 비교하며 일반 팬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투수라 표현했다.

이 매체는 "월드시리즈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범가너와 달리 류현진은 부상 이력과 평범한 투구 스타일 탓에 팬들이 잘 모를 것"이라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미네소타는 미주 북동부에 위치해 류현진이 활약한 LA와는 정반대에 있는 동네다. 류현진이 2013년부터 몸 담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로,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와 맞대결도 3년에 1번 돌아온다. 류현진은 커리어 통산 미네소타전에 1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뛰었던 범가너도 비슷한 조건이지만 이 매체가 설명한대로 범가너는 월드시리즈에서 괴력의 투구를 뽐낸 전국구 스타 플레이어다.

그럼에도 올 시즌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든 투수에게는 부족한 표현이다. 류현진은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왔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됐다.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국에 생중계되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에도 수차례 출격했다.

한편 이 매체는 류현진의 장점에 대해서 "류현진은 지난 2시즌 동안 다저스 소속으로 매우 잘 던졌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볼넷을 내주지 않는다. 9이닝 당 1.2개로 이 또한 메이저리그 1위다"라 설명했다.

단점으로는 역시 부상과 나이를 꼽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내년 3월 만 33세가 된다. 2015년 어깨, 2016년 팔꿈치, 2018년 사타구니 부상 경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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