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스페인 슈퍼컵 사우디 개최 수수료 수령 진실 공방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1.13 15:17 / 조회 :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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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축구협회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에 따른 수수료를 제라르 피케(FC 바르셀로나)에게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일까?

12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수수료는 없다고 부인했다.

수수료 지급 여부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 개최가 확정된 뒤 제기됐다.

매년 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앞으로 3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대회 방식도 4개 팀 토너먼트로 바뀌며 사우디에서의 첫 번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바르사,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참가한다.

사우디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스페인축구협회에 연간 3,500만~4,000만 유로(약 450억~515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피케에게 수수료로 지급될 것이라고 한다.

피케가 수령할 수수료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총액의 10% 이내가 에이전트 수수료로 지급되는 점을 볼 때 피케는 400만 유로(약 52억원) 내외의 수수료를 수령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피케가 코스모스라는 투자회사의 최고경영책임자로 중동 산유국 관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고, 사우디에서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개최도 코스모스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코스모스가 우리에게 사우디 관계자를 소개해줬다”며 코스모스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피케에게 중개 수수료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피케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 피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피케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수수료 지급 여부와 관련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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