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무쇠팔' 애서튼, 팀 절반 선발 나오고도 무실점 '미국 봉쇄'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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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전에 선발 등판한 팀 애서튼. /사진=WBSC 제공
지난 6일 한국전에도 모습을 보였던 팀 애서튼(30)이 이번 프리미어12 호주의 6경기 가운데 무려 3경기나 선발 등판하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호주는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두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호주의 승리에는 선발 투수 애서튼의 호투가 있었다. 애서튼은 5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대회 첫 승리를 기록한 것이다. 투구수는 76개였다.

애서튼은 호주리그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다. 최근 3시즌 34경기서 13승 1패만을 기록 했을 정도로 기록이 좋다.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1차전 선발로 나섰을 정도로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이 믿고 있는 카드다.

이날 애서튼의 역투는 눈이 부셨다.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애서튼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38구였다. 하루 휴식 후 8일 캐나다전에도 가장 먼저 등판한 애서튼은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한 뒤 2회 교체됐다.


4일 휴식 후 치른 미국전서는 아예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직접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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