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 대만 언론 "장이 13⅔이닝 무실점, 오타니 넘고 역사 썼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3 12:11 / 조회 :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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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팀 우완 장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에 이긴 대만이 신이 난 모습이다. 특히 선발투수 장이(25)를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 쇼헤이(25)의 기록을 깼다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표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13일 인터넷판 톱 기사를 통해 "장이가 프리미어12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 쇼헤이를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장이는 전날 일본 지바의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한국은 장이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고, 0-7로 패했다.

대만이 들끓었다. 무려 한국전 2연승. 국제대회에서 한국에 약한 모습이었지만, 최근 기세가 좋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선 장이의 호투가 눈부셨다. 예선 라운드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슈퍼라운드에서도 날았다.

자유시보는 "장이가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단순히 대만의 승리만 이끈 것이 아니다. 예선라운드 베네수엘라전에서 기록한 7이닝 무실점을 더하면 대회 13⅔이닝 무실점이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가 가지고 있던 13이닝 무실점을 넘어선 대회 신기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2015년 한국전에 두 번 나섰다. 예선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맹폭. 준결승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대회 올스타였다. 장이가 공식적으로 오타니 기록을 넘어섰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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