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하루 3시간 자며 미국서 곡 작업"(인터뷰②)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1.14 08:00 / 조회 :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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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에릭남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에릭남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첫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비포 위 비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릭남은 14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첫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을 발매한다. 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8곡 중 5곡에 작사·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릭남은 시작부터 싱어송라이터는 아니었다. 3년 전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그는 회사가 시키는 음악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한국에서 음악을 작업하면 '너는 미국에서 왔으니까 잘 이해를 못해', '발라드를 해야 하는데 발음이 너무 어눌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런 지적을 받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제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국내에서 합이 맞는 작곡 팀을 만나지 못한 것도 작곡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였다. 에릭남은 "아무리 작곡가를 만나고 다녀도 제가 원하는 음악이 안 나왔다"며 "그래서 작곡가들이 저를 어려워했다. 어떻게 보면 시장에서는 '얘는 답이 안 나오는 애야'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모든 음악 작업을 미국에서 진행한다는 에릭남은 잠도 줄여가며 음악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는 "시간 있을 때마다 LA에 가서 송 캠프도 참여한다"며 "아침에 미국에 도착하면 비행기 내리자마자 스튜디오에 가서 작업을 한 번 하고, 밤에 가서 또 한 번 한다. 하루에 3~4시간 정도 자는 거 같다. 안 그러면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렇게 몇 년을 하다 보니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남의 첫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은 '우리 시작하기 전에'라는 의미로 다양한 색채로 그린 사랑의 순간들을 담았다. 그간 루트(Loote), 갈란트(Gallant), 팀발랜드(Timbaland), 라우브(Lauv)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곡을 발표한 에릭남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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