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많은 AD도 '관리차 결장' 반대 "뛸 수 있으면 뛰어야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13 05:30 / 조회 :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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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가 관리차 결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28)의 관리차 결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너드는 팀 계획에 따라 몇몇 경기에 결장 중이다. 올 시즌 클리퍼스가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레너드는 8경기를 뛰고 있다. 부상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 7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 빅매치에 결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돈을 내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문제가 없다면 코트를 밟는 것이 예의라는 주장이었다.

데이비스도 같은 생각을 보였다. 13일 미국 USA투데이의 마크 메디나 기자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관리차 결장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뛸 수 있으면 뛰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앞서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도 데이비스와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데이비스는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2012년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정규시즌 75경기를 뛴 것이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이었다. 정규시즌은 총 82경기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에도 손가락 부상 탓에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누구보다 부상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데이비스마저도 관리차 결장에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레너드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을 때도 정규시즌 60경기만 소화했다. 덕분인지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토론토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파이널 MVP를 수상한 레너드는 지난 여름 클리퍼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특별 관리는 여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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