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랑X아이 사랑"..'음악캠프' 이영애 라디오 나들이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1.12 20:00 / 조회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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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우 이영애가 2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홍보와 더불어 가족을 자랑하며 화목함을 뽐냈다.


이영애는 12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생방송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는 "영화 홍보를 위해 나왔다. 라디오는 정말 오랜만에다.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에 라디오를 하고 그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배철수는 "제 기억에 약 20년 전에 이영애씨에 영화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스페셜 DJ를 하셨던 것 같은데, 그게 마지막인가"라며 "그때 잠깐 만났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어떻게 그렇게 안변하셨어요"라는 배철수의 말에 "그건 아니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이영애는 "장편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이다. 많이 긴장되고 기대 된다"라며 "아들을 잃은 엄마의 이야기다. 제가 아이 엄마이다 보니까,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장금'으로 K드라마 열풍을 이끈 이영애는 "외국에 나가도 팬들이 많이 알아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외국 뿐 아니라, 한번은 남편과 이태원에 데이트를 하러 갔는데 한 아랍 남성분이 꽃다발을 선물로 주셨다. 그런 에피소드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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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 사진=스타뉴스


이영애는 '대장금'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몰랐다. 드라마를 잘 못해도 요리는 배우겠다. 시집 가서 요리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이어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의미있는 작품이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이날 처음 선곡한 앤 마리의 노래 '2002'의 선곡 이유를 묻는 질문에 "딸이 좋아하는 노래다. 너무 오랜만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다 음악을 신청했다. 아마 다 듣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이날 이영애는 딸, 아들, 남편의 선곡을 대신해서 신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광고로 데뷔한 이영애는 '산소 같은 여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탄소같은 여자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산소같은 여자라는 프레임에 갇히기 싫어서 1년에 서너작품을 계속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영애는 "저는 배우로서의 활동과, 아이들 엄마 아내로서의 삶의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라며 "작품 활동을 할 때 남편이 많이 도와줬다. 아이들이 9살이라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데, 남편이 도와줘서 작품에 집중했다"라며 잉꼬 부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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