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X김수안 '감쪽같은 그녀' 가족의 의미+웃음+눈물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1.12 16:23 / 조회 :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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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 스틸


나문희와 김수안이 할머니와 손녀로 호흡을 맞춘 영화 '감쪽 같은 그녀'가 공개됐다.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감쪽 같은 그녀'(감독 허인무)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감쪽 같은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못한 손녀가 생긴 할머니 말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나문희는 극 중에서 억척스레 손녀들을 키우다가 치매에 걸린 말순 할머니를 연기했다. 김수안이 아픈 동생과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면서도 씩씩한 공주 역을 맡았다.

나문희는 "김수안이랑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잘 맞는지도 모르고 손녀딸처럼 하다보니"라면서 "수안이가 워낙 똑똑하고 예쁘고 착해서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수안은 "처음에는 너무 대선배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했다. 그런데 너무 잘 해주셔서 이렇게 편안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함께 했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 좀 무겁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래서 이 무거운 걸 내가 갖고 있는 그릇을 통해 좀 더 밝고 긍정적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갖고 했다.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맨 끝의 감정이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가득 채우고 얼굴은 그냥 순하게 했다"며 웃었다.

또 나문희는 극 중 치매 연기에 대해 "보통 할머니들이 치매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더라"며 "그래서 나도 (시나리오에) 써 있는 대로 그래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몸이 좀 시원찮았다. 몸이 안좋으니깐 마음도 시원찮았다. 그럴 때 이 시나리오를 받으니깐, 이렇게 외로운 사람도 있는데,라면서 아무 생각 없이 거기에 몸을 던져버렸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이 영화를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많이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고 젊은 관객들도 그걸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안은 "겨울에 이 영화가 찾아오는데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인무 감독은 "이 영화를 구상하면서 떠오른 첫 단어가 '함께' 였다"며 "같이 살아가는 할머니와 손녀를 그려보고 싶었다. 함께 사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과 웃음의 경계를 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으려 했다. 산다는 게 힘들어도 웃을 때가 있고, 반대일 때가 있다. 그런 점들을 경계없이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웃음과 눈물, 감동이 전해지는 '감쪽같은 그녀'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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