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론소 뽑을 때 혼자 소로카 찍은 기자가 있다? BBWAA 실명 공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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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소로카. /AFPBBNews=뉴스1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의 '만장일치 신인왕'을 저지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메츠의 '북극곰' 알론소가 30표 중 29표를 쓸어 담아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


1표를 가져간 선수는 다름 아닌 소로카다. 소로카는 올해 초중반까지 류현진(32)과 사이영상 경쟁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그렇다면 소로카에게 1표를 던진 기자는 누구일까? BBWAA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명단을 완전히 공개했다. 29명이 알론소에게 1위 표를 던진 가운데 '디애슬레틱' 소속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기자 앤드류 바갈리가 소로카를 선택했다.

그는 1위 소로카, 2위 알론소를 뽑았고 타티스에게 3위표를 줬다.


애초에 경쟁이 되지 않는 승부였다.

알론소는 올해 161경기에 출전해 53홈런을 폭발시키며 12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260, 출루율 0.358, 장타율 0.583로 OPS 0.941을 기록했다. 53홈런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2017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때린 52홈런을 2년 만에 넘어섰다.

소로카도 훌륭한 성적을 남겼으나 알론소의 임팩트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소로카는 29차례 선발 등판해 174.2이닝을 책임졌다.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로 호투를 펼쳐 브레이브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4~5월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다투며 사이영상 경쟁자로 평가 받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신인왕에 등극했다. 알바레스는 만장일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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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WA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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