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블록슛 굴욕... 토론토 시아캄의 '철벽' 골밑 수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11 16:30 / 조회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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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가 블록슛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04-113으로 패했다. 레이커스의 기세가 꺾였다. 8연승에 실패해 시즌 성적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13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다소 부진했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득점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7점 8리바운드, 카일 쿠즈마는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에게 굴욕적인 장면도 나왔다. 점수 90-99로 뒤져 있던 4쿼터 4분 50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림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토론토의 파스칼 시아캄(25)이 강력한 블록슛을 날렸다. 이어 토론토는 역습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고,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레이커스로선 힘이 빠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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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시아캄의 블록슛 장면. /사진=NBA 트위터 캡처
이날 시아캄의 활약이 대단했다. 레이커스를 상대로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블록슛도 3개나 해냈다. 토론토는 총 8개의 블록슛을 날리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토론토는 팀 에이스 카일 라우리(33)가 결장했다. 하지만 시아캄을 비롯해 프레드 반블릿(25)이 23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는 7승 2패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7승 1패)를 반 경기차로 쫓고 있다. 오는 12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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