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두 시즌 최고 투수 류현진, FA 랭킹 낮은 이유는..."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11 23:56 / 조회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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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CBS스포츠가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상위 50명을 선정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순위가 낮은 것은 이유가 있다. 한 시즌 동안 160이닝 이상 던진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213이닝을 소화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리고 류현진의 미래에 대해 다저스 잔류를 포함해 LA 에이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이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리그 1위에 랭크됐다. 또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시즌을 건강하게 보냈다.

지난 해에는 15경기에 출전, 82⅓이닝 밖에 책임지지 못했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의 최근 성적만 놓고 봤을 때 FA 랭킹 8위는 다소 아쉬워 보인다.

하지만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그 전까지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2015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16년에는 4⅔이닝을 책임진 것이 전부였다. 왼손 투수, 올 시즌 좋은 성적에도 생각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내구성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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