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오퍼 있겠지만 KIA 남을 듯 "30억~40억 충분" [FA서베이⑥]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4 19:26 / 조회 :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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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⑥ 김선빈, 오퍼 있겠지만 KIA 남을 듯 "30억~40억 충분"

유격수 김선빈(30)은 프로 입단 12년 만에 첫 FA 자격을 행사했다. 올 겨울엔 예년과 비교해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김선빈은 최상위에 속하는 FA다.

◇강점

실적이 확실하다. 2017년 타율 0.370을 찍으며 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투고타저' 흐름이었던 올해는 타율 0.292를 만들며 리그 25위에 올랐다. 안정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1989년생으로 나이도 한창 때다.

지방구단의 A단장은 "내야수가 부족한 팀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선수 아닌가 싶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보여준 것도 있다. 본인 관리에 따라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했다.

지방구단의 B운영팀장은 "김선빈은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작전수행 능력도 좋다.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도 갖추고 있다. C해설위원은 "유격수라는 점이 커 보인다. 쓰임새가 분명히 있는 선수다. 2루수도 볼 수 있다. 타격왕 출신으로 공격력도 갖추고 있지 않나"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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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약점

2017년 타격왕 이후 타격이 하락세라는 점이 걸린다. 2018년 0.295, 올해 0.292로 떨어졌다. 잔부상이 있다는 점도 있고, 수비에도 약점은 있다.

A단장은 "공수 모두 좋은 선수이고, 어느 팀을 가도 자기 몫을 할 선수다. 하지만 뭔가 부상이 잦다는 그런 이미지가 좀 있지 않나 싶다. 2017년 이후 성적이 떨어진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B팀장은 "전체적으로 수비가 안정적이기는 한데, 플라이볼 처리는 아직 조금 미숙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C위원은 "타격왕을 한 번 했지만, 하락세는 사실이다. 체력이 약하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전망

설문에 응한 이들 모두 KIA 잔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KIA 또한 김선빈과 안치홍(29) 등 내부 FA를 다 잡겠다고 나선 상태. 하지만 김선빈을 원하는 팀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했다. 좋은 내야수는 언제나 가치가 있는 법이다.

A단장은 "장단점이 있는 선수이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있다. 내야수가 약한 팀이라면 영입에 나설 팀이 있을 것이라 본다. 나이도 많지 않다. 이제 서른 줄에 들었다. 4년 계약도 충분하다고 본다. 총액 30억~35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B팀장은 "원하는 팀이 있기는 하겠지만, 실제로 데려갈지는 잘 모르겠다. 김선빈은 KIA에 남을 것 같다. KIA와 계약하면서 4년 40억원에서 45억원 정도 받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C위원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하락세가 보이기에 아주 큰 규모의 계약은 힘들 것 같다. 단, 경쟁이 붙으면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30억원 안팎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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