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다저스가 류현진 몸값 깎아보려는 이유 "사치세 때문" [LA타임즈]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11 17:19 / 조회 :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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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리드먼 사장.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FA 류현진(32)과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LA 유력 언론 'LA타임즈'는 사치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LA타임즈'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했다. "다저스 내부 FA 5명 중 잡을 만한 선수는 류현진 뿐"이라면서도 "류현진이 LA에 남고 싶어 한다면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재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즉,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홈 디스카운트'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몸값을 후하게 쳐주기 보다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붙잡을 생각이며 그게 여의치 않다면 무리해서 류현진을 눌러 앉힐 계획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사치세 상한선을 넘지 않도록 연봉총액을 유지할 계획"이라 속셈을 설명했다. 2019시즌 사치세 상한선은 2억 600만 달러였다. 2020시즌에는 2억 800만 달러로 살짝 오른다.

다저스는 특급 에이스 게릿 콜과 우타 빅뱃 영입이 1순위 과제다. 게릿 콜 영입전에는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 등이 뛰어들어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콜은 최소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가져갈 전망이다.

거기에 코디 벨린저와 훌리오 유리아스의 연봉도 대폭 인상이 예상된다. LA타임즈는 MLB트레이드루머스의 예측을 소개하며 "벨린저의 연봉은 60만 5000달러에서 1160만 달러로 오를 것"이라 보도했다. 유리아스의 연봉 역시 약 52만 달러에서 200% 이상 인상한 170만 달러가 되리라 예측했다.

여기 저기에 돈을 다 쓰고 나면 류현진에게 지급할 실탄이 넉넉하지 않다는 뜻이다. 현지 미디어는 류현진의 몸값을 연간 2000만 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

LA타임즈는 "아마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같은 비싼 투수를 사기 힘든 팀들이 류현진을 노릴 것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LA에 남길 원하는 경우 그들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이 매우 많을 것"이라 추측해 재결합이 쉽지 않으리라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오는 14일 금의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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