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엑스원, 결국 해체 수순 밟나 '고심'[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1.11 10:16 / 조회 : 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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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장원영 미야와키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엑스원(X1,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이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여파로 인한 후폭풍으로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될까.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각각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되며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발생한 팬덤의 지지 속에 성공적인 데뷔를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즈원과 엑스원 모두 데뷔 앨범의 높은 초동 판매량과 차트 1위 등의 성과를 나타내면서 가요계 연착륙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의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그램의 조작 등으로 인한 사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태는 악화됐고, 이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점차 커졌다.

공정하지 못한 투표로 인해 결성된 그룹이라는 낙인 속에 팀의 정체성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아이즈원이 11일 컴백을 연기하고 방송분 편집 및 결방, 영화 개봉 취소 등 사실상 활동 중단을 해야 했다. 반면 엑스원은 지난 주말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파장이 커진 와중에도 대중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팀 해체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주목을 이끌었다. 아이즈원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가 '프듀' 조작 논란이 거세지면서 멤버들의 정서가 많이 불안한 상태라 활동 지속이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활동 불가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CJ ENM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엑스원 멤버의 한 관계자 역시 주변으로부터 조작 그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털어놨다는 후문.

이에 대해 아이즈원, 엑스원 측 관계자는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론의 공분이 거센 데다 수사의 강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 멤버 소속사들과 CJ ENM의 고심은 더욱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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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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