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재영 27점 폭격! 흥국생명 2위 탈환, 무기력 IBK기업 5연패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10 17:22
  • 글자크기조절
image
흥국생명 선수들이 10일 계양에서 열린 V리그서 기업은행을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5연패에 빠뜨리며 2위로 점프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4승 2패 승점 13점을 쌓아 2위를 탈환했다. 기업은행은 1승 5패, 5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기업은행을 손쉽게 제압했다. 이재영이 2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도 10점으로 불을 뿜었다. 루시아와 김세영은 각각 7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파상공세에 잠시 고전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집중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반에 접어들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1-12서 김미연을 앞세워 뒤집었다. 김미연이 시간차 득점 이후 서브 에이스까지 꽂아 넣었다. 13-12에서는 김세영의 오픈 공격과 기업은행 김수지의 공격 범실이 겹쳤다. 15-12에서 루시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 시켜 단숨에 4점 차가 됐다.

19-14에서 김수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21-14에서는 문지윤의 퀵오픈을 이재영이 단독 블로킹으로 막았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선 흥국생명이 시작부터 앞서 갔다. 3-2에서 김세영이 시간차와 속공으로 연속 득점했다. 문지윤의 공격 범실이 더해져 흥국생명이 4점 리드를 잡았다.

13-6에서 이재영이 백어택을 폭발시켜 기업은행을 주저 앉혔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6점에 묶어놓고 18점까지 뽑았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다. 3세트도 일찌감치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0-7에서 김세영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했다. 11-7에서는 김미연이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었다. 4~5점 리드를 유지하던 흥국생명은 21-15에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업은행이 24-19로 좁혀 오자 흥국생명은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수습한 뒤 이재영의 밀어넣기로 매치포인트를 뽑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