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데뷔 10년만에 KLPGA 생애 첫 승 '감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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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가 3번홀 티샷후 이동하며 손인사하고 있다./사진=KLPGA
안송이(29·KB금융그룹)가 생애 첫 승에 성공했다.

안송이는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시즌 KLPGA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안송이는 루키 이가영(20·크라우닝)을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송이는 지난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첫 승이 없다. 투어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안송이는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았다. 파 행진을 거듭하던 안송이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이가영과 박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이가영에게 잠시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6번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두고 안송이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가영이 17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차 선두가 됐다. 그리고 침착하게 18번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가영이 버디에 실패하면서 안송이의 우승이 확정됐다.

공동 3위 그룹에는 6언더파의 임희정(19·한화큐셀), 박채윤(25·크라우닝), 박민지(21·NH투자증권)가 자리했다.

신인상을 차지한 조아연(19·볼빅)은 2언더파 214타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다승왕을 석권한 최혜진(20,·롯데)은 3오버파 219타의 부진 속에 공동 3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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