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전 코레일은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1만5816명 입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9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전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코레일은 합계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지며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김승희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보답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는데, 성취 못해 감독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저희 선수와 코치들은 최선의 역량을 다했다. 감독은 부족하고 실패했을지 모르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 여기서 축구가 멈추는 게 아니다. 서는 게 아니라 잠깐 속도를 늦추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인혁의 득점 장면에 관한 VAR 판정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게 있다. 아무래도 그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침착하게 대응하면 되지만, 분위기상 선수들이 많이 실망을 하고 조급해지다 보니 실점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