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골' 손흥민이 변했다, '태클 감소↓ 압박은 더 세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10 07:21 / 조회 :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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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이 시즌 8호골(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풀타임 활약하는 동안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리한 태클보다는 압박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FC와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토트넘은 3승5무4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직전 에버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FC(셰필드)도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4승5무3패(승점 17점)를 마크했다.

앞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된 손흥민은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부터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셰필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인상적인 건 손흥민의 수비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부상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손흥민은 태클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이어 이날 셰필드전에서도 무리한 태클은 시도하지 않았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태클 성공 횟수는 2경기 모두 '0'이다. 지난 10월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5차례 태클을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태클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줄어든 손흥민. 대신 상대 골키퍼에게 백패스가 향하면 전력으로 질주해 압박하는 모습이 더욱 돋보였다. 손흥민의 장점인 스피드와 체력을 살린 수비 장면이다.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한 손흥민은 공격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슈팅을 시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비록 팀이 실점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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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선제골을 넣은 뒤 양 팔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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