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야 20점' 현대건설, 테일러 빠진 도로공사 셧아웃! 2위 점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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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김천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현대건설이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빠진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9일 김천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7-25)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4승 2패, 승점 12점을 쌓아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야가 20점, 양효진이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예림과 황민경, 이다현도 각각 8점씩 책임져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하혜진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6-6에서 현대건설 마야가 오픈 공격을 성공 시키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도로공사 박정아의 백어택이 아웃, 현대건설이 2점 차로 앞서 갔다. 8-6에서 정지윤의 블로킹, 박정아의 공격 범실이 이어져 10-6이 됐다.


현대건설은 13-12까지 쫓겼지만 마야를 앞세워 분위기를 수습했다. 마야가 백어택 2개를 연속해서 꽂아 넣어 추격을 뿌리쳤다. 21-19에서는 5차례 랠리 끝에 양효진이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승기를 잡았다. 24-22에서는 마야가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확실한 한 방을 때려줄 해결사의 부재가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이 틈을 노려 세트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6-19에서 이다영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7-19에서 도로공사 하혜진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18-19에서는 이다현이 유서연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균형을 맞췄다. 19-19에서는 이다영이 서브로 도로공사를 흔들었다. 임명옥의 리시브가 바로 넘어왔고 이다현이 오픈 공격을 터뜨려 역전했다.

22-20에서는 도로공사가 포지션폴트까지 저질러 현대건설이 여유를 찾았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서 경기를 끝냈다. 19-17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마야의 오픈 공격을 묶어 4점 차로 벌렸다. 도로공사가 21-20까지 쫓아왔다. 1점 차 추격전이 계속됐다. 결국 듀스까지 흘러갔다.

25-25에서 마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26-25에서는 무려 18차례 랠리 끝에 마야가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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