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정(오른쪽)이 박나영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 FC |
박하정은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6 -63kg 경기에서 박나영(18·순천 프리 짐)을 맞아 1라운드 40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초반 기싸움을 펼친 둘이지만, 박하정이 먼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얼굴 정면에 강력한 펀치를 꽂아 넣었다. 박나영은 그대로 쓰러졌다. 이어 박하정이 달려들어 공격하려고 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박하정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하정은 172cm의 큰 신장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긴 팔을 이용해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승리로 1승 1패가 됐다.
박하정은 이번 승리로 ROAD FC 역사상 여성부 두 번째로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먼저 열린 여성부 경기에서 19세 파이터 박지수가 2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고 이 기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공격하고 있는 박하정. /사진=로드 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