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0초' 박하정 첫 승! 펀치 한 방에 여고생 파이터 잡았다

여수=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9 16:23 / 조회 : 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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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오른쪽)이 박나영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 FC
박하정(21·제주 팀더킹)이 첫 승을 따냈다.

박하정은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6 -63kg 경기에서 박나영(18·순천 프리 짐)을 맞아 1라운드 40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초반 기싸움을 펼친 둘이지만, 박하정이 먼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얼굴 정면에 강력한 펀치를 꽂아 넣었다. 박나영은 그대로 쓰러졌다. 이어 박하정이 달려들어 공격하려고 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박하정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하정은 172cm의 큰 신장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긴 팔을 이용해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승리로 1승 1패가 됐다.

박하정은 이번 승리로 ROAD FC 역사상 여성부 두 번째로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먼저 열린 여성부 경기에서 19세 파이터 박지수가 2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고 이 기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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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고 있는 박하정. /사진=로드 FC
여고생 파이터 박나영은 킥복싱 베이스의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지난 2017년 3월 11일 로드 FC 037에서 데뷔했다. 당시 박나영은 16세 12일에 데뷔해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통산 전적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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