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장혁, '왕자의 난' 신호탄 "피·눈물 모두 김영철로 비롯될 것"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1.09 00:52 / 조회 :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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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처


'나의 나라' 장혁이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그는 김영철에게 흘릴 모든 피와 눈물은 그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원망하지 말라고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에서는 이방원(장혁 분)이 이성계(김영철 분)에게 이같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전(안내상 분)은 서휘에게 "네놈이었구나. 개가 용상에 앉은 격이다. 갓 쓰고 도포로 가린다고 피칠한 몸이 가려질까"라고 했다. 이어 원하는 게 무엇이냐 물었다. 서휘는 "나와 손 잡으시겠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사정문 앞 저자의 상권을 원한다고 말했다. 남전은 "기와집 100채 값을 돌려주고 손해가 날지도 모르는 상권이라"고 코웃음을 쳤다. 또한 "저자의 사사로운 권리는 없다.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서휘는 "불가하니 난장을 벌인거요.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게 바로 대감 아니시오"라며 "돈 벌려는 수작이오.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소"라고 했다.

서휘는 이화루로 향했다. 이화루에서는 이방원(장혁 분)과 한희재(김설현 분)가 대화 중이었다. 이방원은 한희재에게 "명분만 있으면 된다. 혁명으로 바꿀 것이야"라고 했다. 이때 서휘가 등장했다. 서휘는 "명분은 남전이 쥐어줄 것이고 회맹제로부터 시작될 것이오. 저자를 얻었소. 그곳에 사병들과 병장기를 숨기고 사정문을 통해 금군을 매복으로 잡을거요"라고 했다. 6년 전 서휘는 이방원에게 "살렸으면 책임지시오"라며 "남전이 피로 쌓아올린 세상 내가 악랄하게 짓밟을거요. 내 복수는 바로 그거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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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처


서휘는 이방원에게 "불안은 시작일 뿐이오. 그 끝은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울 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방원은 "남전이 꿈꾸는 나라는 허수아비가 왕인 나라다. 왕을 제멋대로 쥐고 흔들고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것이야. 고려가 그리 죽어갔다. 내 모든 악을 짊어져서라도 막을 것이야. 역사가 내 이름을 피로 새기겠지만, 그게 무슨 대수냐"고 했다. 서휘는 "나는 나라, 대의 그런 거 관심도 없고 남전만 부숴버리면 그뿐이요"라고 전했다.

남선호(우도환 분)는 종친을 찾아가 협박했다. 회맹제에 참석해 종친의 소임을 다하라고. 이를 알게 된 남전은 남선호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남선호는 "이 칼에 그 늙은이 피도 섞였는데 걱정마세요. 회맹제에 참석할테니까. 어찌 기쁜 표정이 아니십니까?"라며 도발했다. 남전은 "휘 돌아왔다. 죽이라 명을 내리고 오는 길이다"라고 쏘아붙였다. 남선호는 "독의 고통을 줄여주시겠다? 역시 정이 넘치십니다. 서두르세요. 제 지금의 적은 대감이니까"라며 맞섰다.

이후 남선호는 서휘와 재회했다. 남선호는 "용케 살았네. 네가 살아서 돌아오는 날 내 아비는 죽을 줄 알았다. 헌데 저리 멀쩡해. 죽이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 차? 도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라고 물었다. 서휘는 "그래. 네 아비 한 번 밖에 죽일 수 밖에 없는 게 미치도록 화가 나. 그 한 번에 수 많은 고통을 느끼게 해주려고"라고 답했다. 남선호는 "그 몸으로 네가 뭘하든 실패할 거다. 너와 나 어느 한 쪽이 멈춰야만 한다면 너야"라고 했다. 그러자 서휘는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그 뿐인데 네가 대신한다고?"라고 물었다. 남선호는 "내가 해야 대감은 패륜으로 죽은 아비가 되고 역모로 죽은 신하가 된다. 내가 그리 만들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휘는 "이 나라는 이미 죽었는데. 역모고 패륜이고 대체 무슨 상관이냐. 난 니 아비가 죽는 날 죽는다. 허니 선호야 더는 막지마라"고 했다.

남선호는 이성계를 찾아가 종친의 회맹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성계는 "종친을 앞세워 과인을 끌어내리겠다? 선위는 없다. 과인이 물어나면 남전은 어린 세자를 쥐고 흔들 것이고 방원은 세자를 죽이려 들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남선호는 "남전과 방원은 이제 죽고 죽이려 할 것입니다. 전하는 그저 죽을 판만 깔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했다. 아들을 죽이는 아비는 없다고 한 이성계와 아비를 죽이는 아들은 있다고 맞서는 남선호의 대립은 팽팽했다. 특히 남선호는 "방원이 회맹제를 벌하라 하면 전하께서는 종친을 벌할 수 없으니 남전이 이긴 싸움이 될 것입니다. 허나 방원이 묵언하면 반드시 피바람이 불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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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처


남선호의 말이 맞았다. 남전은 이성계에게 선위를 압박했다. 이성계는 이방원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방원은 "송구하오나 신은 묵언으로 대신할까하옵니다"라고 답했다. 남전은 도성 밖에 척살대를 집결시키라고 했다. 대군들을 치기 위해서다. 명이 섰으니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희재는 서휘에게 "네 말대로 척살대는 움직였다"고 말했다. 서휘는 "척살대가 막히면 무리해서 금군을 움직일 수 밖에 없어. 금군으로 대군을 공격해야 확실한 명분이 돼"라고 설명했다. 남선호 역시 척살대가 움직인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는 이성계에게 "이제 궐은 피비린내로 가득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서휘는 남전을 찾아가 "척살대는 막혔다. 이제 어쩔꺼지?"라고 물었다. 남전은 "역시 방원이 네 뒷배로구나. 30년 피로 쌓아온 세상이 너 따위에 무너질까. 결국 살아남는 거 나고 죽는 건 너다"라고 답했다. 서휘는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알려주랴? 나를 위해 살고 죽어라. 개처럼 잘 짖고 잘 물어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남전은 이를 거부했고, 서휘는 "이제부터 똑똑히 봐둬. 내가 너를 어떻게 씹어먹는지"라고 경고했다.

이방원은 이성계가 있는 도성 밖 사찰로 향했다. 이성계는 이방원에게 "여덟째 중 다섯째일 뿐이다. 허나 낙담마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어디 있으랴. 포은 때는 널 저주했으나 남전은 장하다 할 것이다. 또 아느냐 그 공으로 세자가 바뀌기라도 할지"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언제까지 그럴 것입니까? 언제까지 절 이용만 하려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성계는 "그리 생각하니 그리 들리는 거다"라고 했고, 이방원은 "포은 때도 그랬습니다. 그 선택 후회하고 원망하고 또 원망합니다. 이후로 흘릴 모든 피와 눈물은 모두 전하로부터 비롯될 것입니다. 허니 원망도 후회도 하지 마십시오"라고 절을 올렸다. 결국 이방원은 다리를 끊고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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