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맨'·'우리지금만담'·'공유의 집', MBC 교양국의 新 시도[★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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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석, 이규한, 김지훈 /사진=스타뉴스


MBC 교양국이 흥미로워졌다.

MBC 교양국에 새 바람이 불었다. MBC가 올해 드라마국에서 9시대 드라마 첫 시도, 평일 및 주말 드라마 요일 변화를 했고, 예능국에서 상당수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화를 도입한 데 이어 교양국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MBC 교양국은 11월과 12월에 걸쳐 스페셜 2부작 '워킹맨', 파일럿 프로그램 '우리지금만담' '공유의 집'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예능에서 볼 법한 이들이 출연해 '예능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하지만, 장르는 엄연히 '교양'이다.

먼저 오는 11일과 18일 MBC 스페셜 다큐 2부작 '워킹맨'이 방송된다. 배우 서지석, 이규한, 김지훈이 함께 대한민국의 부산부터 속초까지 펼쳐진 '해파랑길' 등의 해안 도로를 따라 걷는 과정을 그린다.

1980년생, 1981년생 동갑내기인 서지석, 이규한, 김지훈은 동해안 절경 속 케미를 발휘하며 시민들과 만나 진솔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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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후 MBC 교양국에서 세 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우리지금만담'은 방송인 최양락, 광희,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으로 라인업을 갖추고 출격한다. '우리지금만담'은 시대를 반영하는 한 가지 키워드를 두고 온라인 팀(주호민, 이말년)과 오프라인 팀(최양락, 광희)으로 나뉘어 시청자들의 말과 생각을 들어보는 대국민 참여프로그램.

'우리지금만담'은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세대 불문, 지역 불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데 의의를 둔다. 첫 번째 만담의 키워드는 '극혐'(극도로 혐오하는 것)이며, 제작진은 상금 100만 원이 걸린 만담(사연)도 모집 중이다. 12월 초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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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 박명수, 그룹 JYJ 김준수 /사진=스타뉴스


'공유의 집'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공유경제'(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 메시지를 전한다. 박명수, 노홍철 MC에 그룹 JYJ 김준수 등이 출연하며, 출연자들은 1박2일 동안 각자 가져온 물건을 한 집에서 나눠쓰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MBC는 또 하나의 예능형 교양 론칭을 준비 중이다.

MBC 교양국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예능형 교양' 편성에 대해 "요즘 프로그램마다 다양한 연예인, 셀럽들과의 작업이 일반화 됐다"며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연예인이 나오고 있는 추세고 이제는 장르 구분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래도 교양이지만 다양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는 것 같다"며 "최근엔 '공부가 머니'로 공부 예능, '구해줘 홈즈'로 부동산 예능도 선보였다. 어디서 만드느냐가 다를 뿐 장르 구분 없이 시청자들께서 재미있고 친근하게 콘텐츠를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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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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