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걸 그룹 아이즈원이 '프로듀스48' 투표 조작 여부가 사실로 드러나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MAMA를 주관하는 CJ ENM은 지난달 29일 퍼포밍 아티스트 중 1팀으로 아이즈원의 출연 소식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듀스48'을 담당했던 안준영PD가 경찰 조사에서 투표 조작 혐의를 시인하면서 아이즈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어 향 후 아이즈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CJ ENM의 음악 전문 채널 엠넷 관계자는 아이즈원의 'MAMA' 참석 여부와 관련 "논의를 계속 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프로듀스48'과 함께 투표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엑스원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엠넷 측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컴백을 앞두고 예정됐던 방송 출연이 잇달아 무산되는 등 악재를 겪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룸',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측은 각각 한 차례 결방을 결정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측은 아이즈원의 촬영분을 통편집하기로 했다.
또한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발매 예정이었던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연기했으며, 이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엠넷과 M2에서 방송할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컴백 아이즈원 블룸 아이즈'(COMEBACK IZ * ONE BLOOM * IZ) 편성도 미뤄졌다. 엠넷 측은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