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경문 감독 "조상우, 오늘도 상황되면 등판한다"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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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왼쪽)과 조상우. /사진=뉴스1
"오늘도 나갈 상황이 된다면 몸 상태 물어보고 등판시키도록 하겠다."

김경문(61) 야구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는 조상우(25)가 가장 믿을만한 카드인 것 같다. 전날(7일) 멀티 이닝을 소화한 조상우를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낼 것임을 천명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C조 3차전을 치른다. 2연승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슈퍼라운드에 상대 전적이 승계되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만약을 생각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쿠바전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가도록 하겠다. 일본행이 확정됐다고 변화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고척에서 열리는 마지막 정식 야구이기도 하다. 이어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오늘 경기에 팬분들께서 많이 온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더했다.


김 감독은 대략적인 경기 계획도 전했다. 선발 투수가 박종훈(28·SK)이지만 흔들릴 경우 이영하(22·두산)를 곧바로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직 등판 기록이 없는 하재훈(29·SK)과 고우석(21·LG) 역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했다.

전날 캐나다전서 1⅔이닝 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올린 조상우에 대해서도 "5명의 타자를 상대했지만 오늘도 9회에 나갈 상황이 된다면 상태를 물어보고 똑같이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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