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국민밴드? 우리 음악은 계속 진화하는 중"(인터뷰②)

홍대=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1.08 12:17 / 조회 :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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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컴퍼니


밴드 YB가 여전히 진화를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YB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YB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도현은 먼저 '국민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이 있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없다. 고마운 수식어는 분명하다"며 "다만 아티스트가 한 국한된 틀에 갇혀 그 안에서만 음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에 허준은 "사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긴 하지만 요즘 음악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며 "젊은 친구들이 어떤 음악에 열광하는지 파악해 그 스타일로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언어로 YB의 음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YB의 진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YB는 지난 2013년 선보인 'Reel Impulse' 이후 6년여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이번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를 통해 YB는 지극히 개인적인 비극에서 출발한 철학적 태도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해오던 음악과는 다소 다른 몽환적 분위기의 스타일로 완성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얼터너티브, 싸이키델릭, 포크 록에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모던 포크 발라드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문 총 13트랙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딴짓거리'는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 슈퍼올가니즘 소울의 어설픈 한국말 내레이션 피처링이 더해져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생일'은 이응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곡 전반부에 시를 낭송하는 윤도현의 목소리, 그가 새벽에 제주도에서 직접 녹음한 자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특징이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YB는 지난 10월 10일 정규 10집 앨범 'Twilight State'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YB는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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