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처럼 관리 NO' 황제 조던 "82경기 뛰라고 돈 받는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8 06:29 / 조회 :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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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뉴스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은 '관리'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것 같다.


최근 카와이 레너드(28·LA 클리퍼스)와 관련해 말들이 많았다. 7일(한국시간)에 열린 밀워키 벅스전에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이는 전국에서 중계되는 슈퍼 매치였다. 전국 중계 경기에서 유명 선수를 특별한 이유 없이 뛰게 하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리그 사무국은 "레너드는 건강한 몸 상태가 아니다"는 클리퍼스 의료진의 의견을 받아 들여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

조던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8일 미국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샬럿 호네츠의 제임스 보레고(42) 감독은 "조던은 매년 우리에게 '82경기를 뛰기 위해 돈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던은 샬럿의 구단주로 일하고 있다. 엄청난 돈을 받고 뛰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라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것이다.

실제로 조던은 선수 시절 대부분 82 전경기를 뛴 엄청난 선수였다. 통산 15시즌 가운데 9시즌이나 82경기를 뛰었다. 80경기 이상을 뛴 것도 11시즌이나 된다. 심지어 41세에 뛰었던 2002~2003시즌(워싱턴 위저즈 시절)에서도 82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조던은 NBA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힌다.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끌던 조던은 통산 3만 2292점(1072경기), 평균 득점 30.1점을 기록했다. 또 시카고 소속으로 6차례 우승(1991·1992·1993·1996·1997·1998년)을 경험했다. 정규리그 MVP 5회, 득점왕 10회, 1988년에는 올해의 수비상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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