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밀렸네...' MLB.com "범가너, FA 최고 좌완 투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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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현지 매체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최고 좌완 투수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닌 매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선정했다.

미국 MLB.com은 7일(한국시간) 비시즌을 맞이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을 골라냈다. 이중 좌완 선발투수 항목에는 범가너의 이름이 올랐다.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범가너에게 밀린 것이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기에 아쉬움이 따르는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207⅔이닝을 소화하고,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올해 기록만 놓고 비교했을 때 류현진으로선 밀릴 것이 없다.

하지만 매체는 "범가너는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힌다. 2016년 이후 200이닝을 넘어섰고, 홈/원정 성적을 비교했을 때 샌프란시스코 잔류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범가너는 홈 평균자책점 2.93으로 활약했다. 반면 원정 평균자책점은 5.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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