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AFPBBNews=뉴스1 |
미국 MLB.com은 7일(한국시간) 비시즌을 맞이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을 골라냈다. 이중 좌완 선발투수 항목에는 범가너의 이름이 올랐다.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범가너에게 밀린 것이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기에 아쉬움이 따르는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207⅔이닝을 소화하고,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올해 기록만 놓고 비교했을 때 류현진으로선 밀릴 것이 없다.
하지만 매체는 "범가너는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힌다. 2016년 이후 200이닝을 넘어섰고, 홈/원정 성적을 비교했을 때 샌프란시스코 잔류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범가너는 홈 평균자책점 2.93으로 활약했다. 반면 원정 평균자책점은 5.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