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김태균. /사진=뉴스1 |
정민철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저와 현장의 생각은 앞으로도 내부 FA와 함께 가겠다는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잡음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두를 문제는 아니다. 계약 시기를 목표로 두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과 정우람, 이성열, 윤규진은 모두 30대를 넘긴 나이다. 초반도 아닌 중후반대다.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 FA를 영입한 팀은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사실 한화도 이들이 필요하다. 윤규진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여전히 팀에서 주전 역할을 맡고 있다. 김태균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다. 득점권 타율은 0.301로,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타점을 올렸다.
한화의 이성열. /사진=뉴스1 |
임헌린 한화 홍보팀장은 "선수의 장점, 팀에서 필요한 케미스트리 등 전반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도 FA 협상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함께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중요한 것은 협상 내용이다. 협상을 통해 격차를 좁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