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뭘 해도 된다!" 강소휘가 밝힌 1R 전승의 쾌거 [★현장]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1.07 06:00 / 조회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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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강소휘./사진=KOVO
GS칼텍스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1라운드 전승이다. 무려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달성했다. 2009~10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전 차상현(45) GS 감독은 "기회가 생겼을 때 해보고 싶다"고 라운드 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사령탑의 기대를 100% 만족시켰다. 차 감독은 "라운드 전승은 팀에게 의미가 크다. 비시즌 내내 준비했던 것이 결과물로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공격수 강소휘(20) 역시 팀의 상승세에 기쁠 수 밖에 없다. 이날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렸다. 러츠, 이소영과 이루는 삼각편대는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있다.

이제는 운이 아니다. 실력이다. 차상현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느끼는 바다. 자신감도 커졌다. 표정도 밝아졌다. 강소휘는 "1세트 역전패를 당했지만 '뭘해도 된다'는 느낌이 있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겨 더 기분이 좋다"고 뿌듯해 했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다. 더욱 성숙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강소휘의 활약에 감탄할 정도다. 강소휘는 차상현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교체 멤버까지 6~7명의 기량이 올라 자신감이 차있다. 감독님이 하나될 수 있도록 팀워크 강조하셨기 때문이다. 팀워크가 깨지는 행동을 보이면 가차없이 혼내신다. 그만큼 조직력을 강조하신다. 감독님 덕분에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 오히려 즐기고 있다. 강소휘는 "볼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 볼을 많이 때려야 감을 찾는 스타일이다. 부담감보다는 볼이 많이 오면 더 재밌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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