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서 볼 수 있을까' 캐나다 오몽 "한국서 뛸 의향 있다"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6 16:21 / 조회 :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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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쿠바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필립 오몽. /사진=OSEN
캐나다 에이스 필립 오몽(30·오타와 챔피언스)이 한국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오몽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 쿠바와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주무기 스플리터를 잘 구사했다. 캐다나도 난적 쿠바를 3-0으로 잡고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팀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호주, 캐나다, 쿠바와 같은 조에 속했다. 6일 오후 호주를 상대한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이번 예선 라운드는 조별리그 4개 팀 중 1위와 2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경기 뒤 오몽은 "자국 리그에 돔이 많지 않다. 색다르고 낯설었지만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무기 스플리터에 대해선 "몇 년 전부터 익히기 시작했다. 삼진을 잡기 위한 구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무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오몽은 "한국에서 뛸 의향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캐나다 대표팀을 위해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활약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은 오몽은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토론토 블레이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46경기에 출전해 43⅔이닝 1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80를 기록했다. 현재 캐나다 독립리그인 오타와 챔피언스에서 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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