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한국 상대' 캐나다 감독 "선발투수 좌완, 이름은..."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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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휘트 캐나다 감독. /사진=뉴시스
어니 휘트(67) 캐나다 감독이 한국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 필립 오몽이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도 4번 타자 마이클 샌더슨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7번 트리스탄 폼페이와 8번 레네 토소니도 타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팀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호주, 캐나다, 쿠바와 같은 조에 속했다. 6일 오후 호주를 상대한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이번 예선 라운드는 조별리그 4개 팀 중 1위와 2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경기 뒤 휘트 감독은 "흥분되는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쿠바가 잘했지만, 우리 팀이 더 잘했다. 한 경기에 하나만 생각하겠다. 내일 한국전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전 선발투수에 대해선 "좌완 투수이지만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상대 팀 한국에 쉽게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이다.

또 휘트 감독은 한국에 왼손 타자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모르고 있었다"며 허허 웃었다. 재치 있는 심리전이었다. 한편 캐나다의 좌완 투수로는 에반 럿크이지, 롭 자스트리즈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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