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발 투수 필립 오몽이 6일 쿠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팀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호주, 캐나다, 쿠바와 같은 조에 속했다. 6일 오후 호주를 상대한 뒤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이번 예선 라운드는 조별리그 4개 팀 중 1위와 2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상위 순위에 오른 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이날 캐나다는 선발 투수 필립 오몽의 호투와 4번 타자 마이클 샌더스의 결승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오몽은 8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안타도 2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쿠바로선 득점을 낼 방법이 없었다. 투구수는 95개였다.
캐나다의 득점은 4회초에 나왔다. 달튼의 볼넷 이후 1사 후 3번 선두 에릭 우드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다음 타자 샌더스가 적시타를 때렸다.
캐나다의 4번 타자 마이클 샌더슨이 6일 쿠바전에서 4회초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OSEN |
캐나다는 8회초 2사 만루서 7번 트리스탄 폼페이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추가점을 뽑아냈다. 이어 레네 토소니도 볼넷을 획득해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몽은 8회말 1사 1, 2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말에는 불펜 스캇 매티슨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