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 없다! 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유력"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1.06 12:26 / 조회 : 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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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올해 29경기에 나서 182⅔이닝, 14승 5패 163탈삼진 24볼넷,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이며, 최소 볼넷도 1위다. 풀타임을 뛰며 건강함도 증명했다.

이제 류현진은 디그롬과 슈어저와 각축을 벌이게 된다. 디그롬은 2018시즌 사이영상 수상자고, 슈어저는 2016시즌과 2017시즌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 류현진만 첫 수상에 도전한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 콜투더펜은 6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수상을 점쳤다. 이유는 단연 성적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오랫동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선두주자였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거의 시즌 내내 1위였고, 106승을 기록한 다저스의 일원이었다"면서 "29번 등판해 14승 5패, 17피홈런, 163탈삼진, 24볼넷,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리그를 이끌었고, 또 그것이 이 상을 안겨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에 대한 호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콜두더펜은 "류현진는 내셔널리그 조정평균자책점(ERA+) 179로 리그를 이끌었고, 9이닝당 볼넷도 1.2개로 최고였다. 화려한 삼진 수는 없었지만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비록 팀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워싱턴에 패했음에도 류현진에게 기억될 만한 시즌이었다. 그래서 그가 사이영상 수상자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디그롬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작년 성적을 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면서 "불행히도 다른 두 후보들도 좋은 한 해를 보냈고, 디그롬이 2년 연속 수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바라봤다.

마지막 후보 슈어저도 류현진을 넘지 못했다. 콜두더펜은 "슈어저에게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그에게는 이 상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내구성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며 사이영상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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