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사진=뉴스1 |
차명석 LG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진해수 에이전트 측과 5일 만남을 가졌다. 특별하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건 없었다. 서로 가볍게 인사하고 한 시즌 고생했다는 정도의 말을 나눴다"고 밝혔다.
올해 LG의 내부 FA는 송은범(35)과 진해수, 그리고 오지환까지 총 3명이다. 차명석 단장은 이미 "우리는 내부 FA를 다 잡을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이다.
차 단장은 "우리는 경쟁이 붙어도 잡을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사실 요즘에는 경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원소속 팀에서 잡겠다고 마음 먹으면, 경쟁 팀에서 제시하는 만큼 (원소속 팀도) 제시한다. 그렇게 해서 (경쟁 팀이) 어차피 잡기 어렵고, 또 괜히 경쟁만 해봤자 거품만 일어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차명석 LG 단장. /사진=OSEN |
특히 올해는 수비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134경기서 12개의 실책만 기록, 100경기 이상 뛴 시즌으로는 2017년(107경기 11개)에 이어 두 번째 최소 실책을 기록했다. 2019 시즌 LG에 2차 6라운드 55순위로 입단한 구본혁(22)이 백업으로 있지만, 오지환의 무게감을 따라오기에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차 단장은 오지환에 대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확실하게 대우해줄 것을 약속했다. 차 단장은 "경쟁이 안 들어온다고 해서 오지환과 헐값에 계약하려는 건 결코 아니다. 구단에서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잘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