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6점' 일본, 베네수엘라에 진땀승... 대만도 첫 승 [프리미어12]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05 23:48 / 조회 : 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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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베네수엘라를 잡고 프리미어12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AFPBBNews=뉴스1



일본과 대만이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5일 대만 타오위앤의 타오위앤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B조 첫 경기 베네수엘라전에서 8회에만 6점을 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8-4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기쿠치 료스케가 3안타 2타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곤도 겐스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스즈키 세이야의 1안타 2타점도 있었다.

선발 야마구치 슌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야마오카 다이스케가 1⅓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다. 이후 오다테 칸-나카가와 고타-카이노 히로시-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올라와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카이노가 승리투수가 됐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4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렸고, 딕슨 마차도의 타구 때 야수 선택이 나와 먼저 1점을 내줬다.


5회말 뒤집었다. 고바야시 세이지의 볼넷, 사카모토 하야토의 타구 때 나온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기쿠치 료스케가 적시 2루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곤도 겐스케의 고의4구로 만루가 계속됐고, 스즈키 세이야가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6회초 안타 2개로 1,2루 위기에 처했고, 카를로스 리베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2 동점. 이어 마차도에게 땅볼 타점을, 헤를리스 로드리게스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2-4로 밀렸다.

8회말 모든 것을 바꿨다. 아사무라 히데토, 마루 요시히로, 아이자와 츠바사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야마다 데쓰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었고, 기쿠치가 적시타를 날렸다. 4-4 동점 성공.

이어 곤도의 밀어내기 볼넷, 스즈키의 희생플라이, 겐다 소스케의 적시타, 마루 요시히로의 밀어내기 볼넷이 다시 나왔고, 단숨에 8-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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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한 대만 대표팀 장샤오칭. /AFPBBNews=뉴스1



대만도 승리를 품었다. 대만은 같은 날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서 6-1의 완승을 따냈다. 일본은 진땀을 뺐지만, 대만은 공수 모두 우위에 서며 승리했다.

린리가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수즈지에도 1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샤오칭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도 천관위-천위쉰-천홍원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만들었다.

1회말 왕웨이천이 상대 에러로 출루했고, 린리가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5회초 헤스무엘 발렌틴에게 적시타를 내줘 2-1이 됐지만, 5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올렸고, 희생플라이를 더해 5-1로 달아났다. 6회말 다시 푸에르토리코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1점을 추가, 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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