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태클 직후 안드레 고메스가 쓰러져 있다. /AFPBBNews=뉴스1 |
에버튼 구단은 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고메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골절된 오른쪽 발목의 위치를 제대로 맞췄고 고정했다. 회복한 뒤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완쾌도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메스는 지난 3일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전서 후반 34분 손흥민의 태클로 인해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고메스는 토트넘 수비수 서지 오리에와도 충돌했고 발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누가봐도 큰 부상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곧바로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자신의 머리를 감싸 쥐며 울먹였다. 심지어 에버튼 선수들이 손흥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고메스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워낙 큰 부상인 탓에 재활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ESPN은 "고메스는 다음 2020~2021시즌까지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버튼은 "많은 격려와 지지 메시지를 보내준 에버튼 팬들과 축구계 사람들에게 고메스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