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27%-3점 16%' 웨스트브룩 '충격 부진' 여파? 멤피스전 결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5 05:45
  • 글자크기조절
image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1)이 끔찍한 부진을 경험했다.

지난 여름 새롭게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평균 득점 21.점, 리바운드 9.8개, 어시스트 9.2개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기록만 놓고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전 부진이 정말 심각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1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심심하면 가져갔던 트리플더블을 놓친 것은 둘째고,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야투율 27.3%(3/11), 3점슛 성공률 16.7%(1/6)로 부진했다. 팀도 100-129,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휴스턴은 3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랭크돼 있다. 또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똑 부러지게 좋은 출발은 아니다. 휴스턴의 문제점은 빈약한 수비력이 꼽힌다. 올 시즌 6경기에서 한 경기당 평균 127점을 내주고 있다. 이는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나쁜 수치다. 지난 달 31일 워싱턴 위저즈와 스코어 159-158, 피 말리는 승부가 있었다고 해도 가볍게 넘겨선 안 될 문제인 것 같다.

image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뉴스1
마이애미전에선 휴스턴이 자랑하던 공격력도 터지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부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휴스턴은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미국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이 경기에 결장한다. 마이애미전 부진 여파라고 볼 수 있지만, 시즌에 앞서 마이크 댄토니(68) 휴스턴 감독은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팀 에이스 제임스 하든(30)의 무리한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투백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관리 차원에서 웨스트브룩에게 휴식을 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