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주장 "손흥민 태클은 보복 행위, 팔꿈치에 얼굴 맞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04 21:37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메스의 부상을 본 뒤 충격에 빠진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도 손흥민(27·토트넘)의 퇴장과 눈물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태클은 '보복 행위'라고 풀이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4일(한국시간) 오후 "손흥민은 태클을 하기 전 고메스로부터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이에 보복 행위로 풀이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같은 날 오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뒤쪽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이후 쓰러진 고메스가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본 손흥민은 퇴장 판정과 함께 죄책감에 큰 충격을 받았다. 델레 알리에 따르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토트넘-에버튼전에서 고메스가 중상을 입은 것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퇴장 플레이 전에 손흥민이 고메스와 볼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고메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그런 만큼 고메스를 향한 손흥민의 백 태클은 '보복 행위'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일부 팬들은 이 태클로 인해 고메스가 다쳤다면서 손흥민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영국 언론 BBC를 인용, "델레 알리는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엄청 울고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일정상 11월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