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손흥민, 결국 '심리 치료'까지 받는다 "구단 지원 나서" [英언론]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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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충격을 받은 손흥민(27·토트넘)을 위해 토트넘 구단이 심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오후 "안드레 고메스의 끔찍한 발목 부상을 야기한 태클을 했던 손흥민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토트넘 구단이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뒤쪽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이후 쓰러진 고메스가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본 손흥민은 퇴장 판정과 함께 죄책감에 큰 충격을 받았고, 라커룸에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끔찍한 부상 장면을 본 뒤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50) A대표팀 감독 역시 같은 날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선수들이 이를 극복했으면 한다. 우리도 손흥민을 도와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을 위해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구단이 고메스의 부상을 목격한 손흥민에게 심리적 카운슬링(상담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비록 토트넘 구단이 늘 상주하는(풀타임) 심리학자를 고용한 건 아니지만, 손흥민을 돕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동료들 역시 손흥민의 정신적인 상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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