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퇴장시킨' 마틴 앳킨슨 주심, 경기 망친 '최악 판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04 03:47 / 조회 : 1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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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틴 앳킨슨 주심이 판정을 내리는 모습. /AFPBBNews=뉴스1
마틴 앳킨슨 주심의 판정이 경기를 거칠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비긴 토트넘은 3승4무4패를 마크하며 승점 13점을 기록, 리그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에버튼은 3승2무6패(승점 11점)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마틴 앳킨슨 주심은 전체적으로 미숙한 경기 운용을 보여줬다. 비디오 판독(VAR)부터 그랬다.

후반 6분 역습 기회를 잡은 토트넘.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균형을 잃은 수비수 미나에게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의 속임 동작에 미나가 균형을 잃은 뒤 몸이 앞으로 쏠린 채 손흥민을 향했고, 이를 피하려던 손흥민이 결국 미나의 몸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마틴 앳킨슨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2~3분 그대로 흘러갔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경기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수비 과정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휘두르는 팔꿈치에 맞아 쓰러졌다. 경기는 다시 한 번 중단됐고, 손흥민은 한동안 치료를 받았다.

결국 이후 사달이 났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안드레 고메스를 좇은 이후 뒤쪽에서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이후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리에와 충돌했고, 그 자리에서 고메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의 태클이 직접 부상을 유도한 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미 경기는 주심의 미숙한 운용으로 과열돼 있었다. 마틴 앳킨슨 주심은 처음에 옐로우 카드를 꺼냈으나, 이내 카드를 빨간색으로 바꿨다.

이런 미숙한 운용 속에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나 주어졌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8분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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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퇴장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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