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십] '남북전 성사' U-19 女대표팀, 미얀마 1-0 꺾고 4강 진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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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 대표팀이 미얀마를 가까스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U-19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B조 3차전에서 미얀마를 1-0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전에서 중국에 2-1로 승리한 뒤 일본과 2차전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2승 1패, 일본에 이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6시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서 3위까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천가람과 이은영이 공격을 이끌었으며, 정민영, 이정민, 김혜정, 현슬기가 중원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한국은 전반전 오프사이드 기록에서 미얀마에 12:0으로 앞설 정도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8분에는 이은영이 아크 근처서 때린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0분 한국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현슬기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낸 것이다. 파울을 범한 미얀마 모 마 마 소는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구채연의 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맹공이 계속됐다. 후반 31분에는 강지우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미얀마를 두들기던 한국은 후반 34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이정민이 시도한 크로스가 슈팅처럼 날아가 상대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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