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승우 감싼 이영표, "SON-박지성도 첨엔 힘들어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1.03 18:26 / 조회 : 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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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좌) 이승우. /사진=뉴스1, 구단 공식 SNS
비록 최근 소속 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영표(42)는 '축구 후배' 이승우(21)를 감쌌다.


이승우의 소속 팀인 신트트라위던은 3일 오전 4시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14라운드 KV오스텐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의 출전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지난 8월 벨기에 무대에 진출한 뒤 여전히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의 팀 내 입지와 관련해 여러 뒷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영표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컴패션 에이매치(Compassion A-match)'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영표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이제 두 달밖에 안 됐다. 어떤 선수는 처음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았지만 나중에 적응을 못 하는 선수도 있다. 반면 6개월에서 1년 동안 힘들게 했지만 나중에 적응을 해 잘하는 경우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영표는 손흥민(27·토트넘)과 박지성(38)을 예로 들며 "손흥민도 사실 (토트넘에) 처음 오자마자 힘들어했다. 팬들의 평가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심지어 본인도 한때 포체티노 감독에게 '나 독일로 돌아가겠다'고 얘기하던 시기가 있었다. (박)지성이도 처음 네덜란드에 왔을 때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표는 "이제 소속 팀으로 가서 막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보고 평가를 하기엔…"이라고 말을 줄인 뒤 "이제 21살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영표는 "이제 21살밖에 안 됐다. 지금 평가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다.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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