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
대표팀은 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투타가 완벽했다. 양현종부터 이영하까지 이어진 6명의 투수들은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들은 장단 8안타를 쏟아냈다. 김재환이 투런포를 때려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니 팀 자체가 힘이 생긴 것 같다. 연습경기를 그동안 못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게 됐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그가 꼽은 부족했던 점은 더블 포지션이다. 김 감독은 "더블 포지션 테스트를 더 해야 한다. 평가전이 두 경기다 보니까 조금 부족하다. 김상수가 유격수에서 자기 몫을 했다. 내일 경기에서 더블 포지션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무실점을 합작한 마운드는 만족한다. 하지만 타선은 여전히 고민이다. 김경문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나온 홈런은 큰 힘이 된다. 김재환 본인도 타격 쪽에서 답답한 점이 있었을 것이다. 대표팀에 활력소가 됐을 것이다"고 호평하면서도 "투수 쪽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 타격 쪽에는 4점이 났지만 더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보완점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