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비아이→원호, 2019년 아이돌의 마약 파문[스타이슈]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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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뉴스1


가수들의 마약 사건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아이돌 가수들이 마약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중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로 활동했던 원호는 1일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와 함께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이 한 매체를 통해 지난 2013년 10월 자신의 집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털어놓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목격한 이도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였던 조모씨 또한 자신이 집에 있는지 모르고 두 사람이 대마초를 흡연한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에 대해 내사 중이다. 앞서 몬스타엑스가 독일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9월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원호를 기다린 후 원호 모발을 임의 제출받아 마약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호가 채무 불이행부터 무면허 운전 의혹, 특수 절도 혐의 등 각종 논란이 불거져 팀을 탈퇴한 바로 다음 날에 불거진 사실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원호가 팀을 탈퇴한 결정적인 배경은 마약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원호를 비롯해 올해에는 아이돌 혹은 아이돌 출신 스타들의 마약 파문이 유독 많았다. 시작은 박유천이었다.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이에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마약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결국 박유천은 지난 2월과 3월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서울 용산구 황하나 자택 등에서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그는 지난 7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박유천 마약 사건이 한창 진행 중일 때에는 그룹 아이콘 비아이를 둘러싼 마약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비아이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같은 달 A씨는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비아이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6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협박이 있었다"고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마약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맞지만 한 적은 없다"며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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