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허문회 감독 "포수? 전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현장]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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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는 허문회 감독.
허문회(47)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올 겨울 FA(프리에이전트)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허문회 신임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허 감독은 취임식 이후 인터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허문회 감독 부임과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롯데의 외부 FA 영입 여부다. 특히 선수가 부족한 포수 쪽에 외부 영입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김태군(30·NC)과 이지영(33·키움)이 FA 자격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약점이라고 지적 받는 포수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허문회 감독은 "저는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 잘 하는 선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전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포수 외부 FA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허 감독은 "그것에 관한 준비는 구단에서 할 것이다. 저는 필드에서 준비를 하겠다"고 더했다.


그렇다면 허문회 감독에게 롯데가 가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우선 선수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끔 소통을 해야 한다고 본다. 선수들이 프로에 들어올 때는 다 똑같이 지명을 받아 들어왔다. 약하기 때문에 보강해야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를 생각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과거나 미래는 보지 않는 편"이라고 원점에서 시작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허문회 감독은 "육성과 승부를 모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1군 감독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거쳐 우승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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