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결혼' 김건모, '미우새' 탈출 첫주자..철 들까[★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31 11:04 / 조회 :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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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장지연 앨범재킷


가수 김건모(51)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38)과 내년 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김건모의 향후 방송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더해질 것 같다.


김건모는 내년 1월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 장지연은 서울예고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작곡·편곡·프로듀싱을 전공한 재원으로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거쳐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뉴에이지 앨범 'Dunamis ; Shema:el's Song'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내년 1월 30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과 함께 김건모의 예비 처가식구들에 대한 시선도 모아졌다. 장지연의 아버지이자 김건모의 예비 장인은 유명 작곡가 장욱조.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거야', 조용필 '상처',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로 잘 알려져 있다.

장지연의 친오빠는 배우 장희웅으로,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했다. 이후 '이산', '선덕여왕', '마의', '계백' 등 여러 사극 작품에 얼굴을 비쳤다. 최근에는 프로볼러로 변신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도 출연했다.


한편 백년가약을 앞둔 김건모의 향후 방송 출연 행보에도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VCR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까지 출연이 뜸했다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예고편을 통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당시 녹화에서 이선미 여사는 김건모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 역시 김건모의 결혼을 알지 못했다는 후문.

김건모는 또한 최근 '집사부일체' 녹화도 마쳤다. 방송은 오는 11월 3일로 예정돼 있는 상황. 이때도 김건모는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모의 향후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여부가 대중의 궁금증으로 이어질 것 같다. 보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 처음 만나 5개월 정도 기간 동안 진지하게 만나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 당시 김건모가 부친상을 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선물로 장지연을 보냈다"라는 훈훈한 에피소드도 전해지기도 했다.

김건모는 지난 7월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무송이 운영하는 결혼 정보회사로 향해 맞선에 대해 상담을 받고 이후 9월 방송에서는 직접 맞선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방송 직후 김건모의 맞선녀가 '아이웨딩 9년 차 부장 김은아'라는 글도 공개될 정도였다.

일단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김건모의 향후 출연 및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미운 우리 새끼'라는 타이틀로 시선을 모았던 김건모가 이번 결혼을 통해 진정한 '미운 우리 새끼'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는 첫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철이 든' 김건모의 모습을 대중은 바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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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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