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지옥' 최찬호 "임시완·이동욱·안은진, 챙겨주셔서 감사"(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30 10:3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최찬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최찬호(26)가 '타인은 지옥이다'로 함께한 임시완, 이동욱, 안은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찬호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 윤종우(임시완 분)가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원작인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트랩'에 이어 OCN 두번째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로 제작된 작품이다.

최찬호는 극중 지구대 순경 조현호 역을 맡아 연기했다. 조현호는 소정화와 함께 지구대에 근무하는 순경.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선배인 소정화(안은진 분)를 잘 따른 인물이다.

image
배우 최찬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매체 데뷔작에서 같은 소속사 배우 임시완과 만났다.

▶전체 리딩을 할 때 처음 뵀는데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 시완 선배랑 많이 붙는 신은 없었지만 선배와 대기했다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했다. 선배가 "밥 먹었니" "오늘도 고생하고"라고 먼저 인사도 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동욱도 최찬호 입장에선 대선배였을 텐데.

▶현장에서 거의 겹치는 신이 없어서 조금밖에 못 뵀지만, 급하게나마 인사를 했다. 촬영 중에 내 생일이 껴있었는데 동욱, (이)정은 선배님들이 카톡으로 생일축하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신인이고 부족한 것도 많은데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안은진과는 '경찰 선후배 케미'로 극중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내 첫 촬영부터 마지막까지 거의 은진 선배와 같이 했다. 6화에서 종우가 찾으러 들어가는 단체신이 있었는데, 드라마 호흡이 빠른 가운데 은진 선배가 파이팅하자고 챙겨줬다. 내가 어려워하고 있으면 "우리는 한 팀이야. 서로 도우며 하자"고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image
배우 최찬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타인은 지옥이다' 처럼 고시원 생활을 해본 적이 있나.

▶전역을 하고서 친구랑 둘이 산 적이 있고, 일산에서 자취를 했다. 그러다 경제적으로 지출이 많길래 생활과 연기를 다 놓칠까봐 집에 들어가 살게 됐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고시원 이야기이다 보니 혼자 연기를 시작했을 때 알바와 단편영화를 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 때 택배 상하차, 공사장일, 국밥집, PC방, 카페 등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고 3, 4년 동안은 소속사 없이 혼자서 프로필을 돌렸다.

-조현호와 최찬호는 어느 정도 닮았을까.

▶98% 정도 닮았다 생각한다. 나 또한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건 확실하게 끝을 보는 성격이어서 맞는 일이다 생각하면 그대로 행해야 한다. 감독님도 캐릭터와 내 성격이 잘 맞았다고 말씀해주셨다.

-배우로서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의 마음가짐은 변한 게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가서라도 머물지 않고 어제보다 나아져 있는 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히스레저다. '다크나이트'로 히스레저에 빠져들었고, 그의 다큐멘터리를 모두 다 찾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기본적인 걸 충실히 해야겠다. 게을러지지 않고 정신력으로 강하게 확실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 묵묵히 나에게 지지않고 끝까지 해 나아가고 싶다.

image
배우 최찬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타인은 지옥이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데뷔작인데 부족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잘 챙겨봐주셔서 감사하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잘 봤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서도 선배님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잊지 못할 것 같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